2015. 08.14
오늘은 쑤저우란 곳에 가기위해 기차역에 방문을 했다. 대륙의 클라스. 기차역이 인천국제공항 느낌이 난다. 기차역에 들어갈때도 수화물 검사를 하고 간단하게 아침을 먹기위해 돌아다녔다.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샌드위치집을 발견해서 주문을 하고 음식을 받아오는데 가게를 돌아보던 주인분이 한국사람인것을 인지하고 나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다. 앉아서 먹다가라고 하시면서 어디가냐 몇일동안 여행하냐 이런것들을 물어보았다. 괜히 반가워서 여러 얘기를하다 기차를 타러갔다.
쑤저우는 상해에서 가까운도시라 1시간정도 걸렸던것 같다. 상해와는 또다른 느낌 사람들이 많이살고 있는 우리나라로 치면 위성도시처럼 느껴졌다. 숙소예약을 안했기 때문에 숙소를 찾아 잡고 바로나왔다. 돌아다니다 느낀점은 여기서 살기좋을것 같다. 라는 느낌이 들었다. 바로 점심때가 되어 uncle fast food 라는 음식점에 들어갔다. 밥을 파는곳인데 바로바로 나오는 fast food점 좀 신기했다. 가서 주문을 하려고하는데 아는분이 뤼쌍로스? 라고 하는 음식을 먹어보라고 한것이 기억나서 주문을 해보았다.
한국사람이 많이안오는지 점원도 신기해 하였고 영어도 잘 할줄 몰랐다. 그런데 내가 맘에 들었는지 핸드폰번호 줄수 있냐고 물어보는것이다. 중국번호로 개통하고 다녔기 때문에 중국번호를 적어주었고 상해에서도 한번 그랬었고 사진찍어 달라는 사람도 있어서 중국에서 통하는 얼굴인가 약간 우쭐해졌다. 왼쪽에 빨간 고기볶음이 뤼쌍로스라는건데 생각보다 맛이있었다.
밥을 먹고나서 좀더 돌아다니는데 이곳에 물가에 관광지가 하나있다고 해서 그쪽으로 걸어갔다. 물가에서 배를타는것도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관광 또는 놀러오는것 같았다.
이건 밤에 찍은 사진인데 낮보다 밤에 더 분위기가 좋아 밤사진을 미리올렸다. 이 길거리에는 먹을것도 많았고 우리나라처럼 중국 내 나이또래가 노는 술집을 가보고 싶었는데 상해에서는 도저히 찾을수가 없었다. 그런데 여기에 라이브바가 있어서 밤에 꼭오자고 생각하면서 구경을 했다. 각종 먹을거리, 음식점, 볼거리등이 많았는데 저 배도 한번 타보고 싶어 줄을서서 (약 30분) 배를 탔다. 물가에 사는 사람들의 집도 구경하고 배에 앉아 여유를 즐겼다.
기대하다가 들어간 술집. 내맘에 쏙들었다. 칵테일 한잔시켜 앉아있었는데 노래하는 밴드와 혼자노래하는 사람 둘이 번갈아 가면서 노래를 하는것 같았다. 혼자노래하는 사람이 먼저 불렀는데 알아듣지는 못하지만 노래 실력이 정말 뛰어났다. 얼굴도 잘생기고 말이다. 그사람이 노래 부르고 난후에 노래정말 잘한다고 해주었고 그사람도 고맙다고 한국인이냐고 신기해하였다. 그다음 밴드가 나와서 노래하는데 안재욱의 친구의 원래노래인 붕우를 불르는것이다. 왠지 흥이나서 한국노래로 따라불렀고 정말 이곳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옆테이블의 다른 중국인 친구들과 얘기하며 한두잔 먹다가 흥을 다풀고 숙소로 돌아갔다. 내가 느끼고 싶었던 내나이대의 친구들을 만나 오늘은 더욱 기분이 좋았고 상해에는 관광객이 많았지만 이곳에는 현지인들이 대부분이라 더 기분이 좋았다. 이곳에가면 꼭한번 가보는걸 추천한다. 밖에 호객행위하는 여자들이 나와있는데 너무신경쓰지말고 라이브바의 노래는 밖에서도 들리니 그걸보면 이곳인지 바로 판단할수 있을것이다.
2017/09/16 - [Travel - 여행/중국여행] - 상해 - 칭다오 여행 3일차 (윤봉길의사 홍커우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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