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16
오늘은 칭다오로 넘어가는날이다. 넘어가기 전에 쑤저우에서 밥을먹고 가려고 밖으로 나왔다. 쑤저우에 오자마자 눈에띄었던 핑크버거와 블랙버거. 우리나라에서 팔지않기 때문에 먹어보고 싶어서 KFC로 갔다. 이상한것을 넣은것은 아닐까 하고 뭐로만들었는지 보니 블랙버거는 오징어먹물, 핑크버거는 장미로 만들었다. 특이한맛을 기대한나는 먹고나서 살짝 실망했다. 특이한맛이 전혀안나고 그냥 색깔만 저런것이다.
아침부터 햄버거냐 싶겠지만 중국음식이 잘 맞지않는 나는 햄버거가 가장 중국에선 입맛에 맞았다. 칭다오로 가기위해 상해 기차역으로 다시 출발했다. 약 1시간이 걸려 도착을했고 칭다오로 가는 기차표를 사기위해 줄을 섰다. 한 20분을 줄을섰는데 갑자기 어떤사람이 맨앞으로와서 뭐라뭐라 중국어로 빠르게 말했다. 딱보니 급해보였고 내가 할줄 아는 선에서 '니망마? (바쁘냐) okok' 이런식으로 먼저 사라고했다. 잘한짓인지는 모르겠다.
칭다오까지 가는 기차는 약 7시간정도 달렸다. 가는길에 웹툰도 보고 도시락도 사먹고 잠도자고.. 너무길었다. 신기한점은 기차역 플랫폼에서 담배를 피는것이다. 이런것을 보면 아직은 중국이 후진국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옳고 그른것을 판단하기에는 어려운 문제였다.
이날은 이동을 너무 많이해서 그런지 사진을 잘 안찍었는데 도착하니 오후3~4시 쯤이여서 예약을 하지않은 우리는 숙소를 먼저 찾으려고 했다. 중국에서 여행할때 좋은점은 택시비가 정말 싼것이다. 우리나라 가격으로 한 15000원 나올거리를 3천원정도에 가는느낌? 그래서 버스보다는 택시를 많이 이용했다. 특이 칭다오는 상해처럼 지하철이 없기때문에 택시가 훨씬 편하고 빨랐다. 어플로 숙소를 대강 찾아보고 숙소 가는길에 찌아러푸(까르푸) 가 있어서 들르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이마트나 홈플러스가 가장 큰 대형마트인데 중국은 까르푸가 가장크다.
숙소 근처를 둘러보기로하고 까르푸를 들러 구경하고 숙소에 들어갔다. 쉬다가 편의점에 맥주를 사러가보니 상하이 편의점과는 좀 달랐다. 일본편의점같이 물건도 많고 오뎅바도 있고 눈이 휙휙돌아갔다. 옆에있는 중국인에게 맛있는것을 추천해달라고 해서 과자도 사고 맥주도 사고 어묵도 샀다. 한국인이 막물어보고 잘못알아 들으니깐 옆에있는 손님들도 웃고 편의점 알바도 막 웃으면서 도와주고 했다.
편의점에 소주도 3천원정도에 팔고 한인타운쪽은 아니였지만 역시 칭다오(청도)는 한국인들이 많이오고 많이살긴 하나보다. 누워서 티비를 틀어놓고 맥주와 라면과 과자 오뎅을 먹으면서 일찍 잠들었다. 전에 포스팅하는것을 깜빡했는데 중국라면도 정말 맛있다. 특히 우육탕면. 진한 국물이 우리나라 라면과는 느낌이 달랐다. 일본의 호로요이같은 맥주도 있었는데 칵테일맥주라고 써있고 그것도 맛있고 맥주가 저렴해서 좋은것 같다.
cf) 콜라를 좋아하는 나는 항상 콜라를 들고다녔는데 코카콜라가 우리나라돈으로 500원. (중국돈 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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