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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여행/일본여행

도쿄 자유여행 6박7일 2일차 후지큐하이랜드

by 여행가고싶다 2017.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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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7. 01

 오늘은 미리 예약한 후지큐 하이랜드로 향했다. 후지큐 하이랜드는 q팩이란것을 예약하는게 아주 싸고 좋다. 약 65000원 가량의 돈으로 신주쿠에서 후지큐하이랜드 왕복버스와 자유이용권 티켓을 살수가 있다. 미리 한국에서 q팩 티켓을 받아온 나는 신주쿠버스터미널로 향했다. 가는 도중에 길을잃어 버스를 놓칠뻔했으나 친절한 일본인이 늦었다며 우리보다 급하게 버스를 찾아주고 도와주었다. 


 후지큐하이랜드는 아침9시정도부터 오후 5시정도까지밖에 운영을 하지 않는데 제일 빠른 버스를 예약하는게 좋다. 약 2시간정도 걸리기에 우리는 두번째버스인 7시 50분정도에 버스를 탄것으로 기억한다. 후지큐하이랜드에는 4대 절규머신이란것이 있다. 절규머신마다 약 1시간정도 시간을 기다려야하는데 기다리기 싫다면 하이패스권을 사도 상관은없다. 참고로 가격은 1000엔이다. 


 후지큐하이랜드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앞에있는 후지야마라는 롤러코스터를 우선 기다렸다. 약 1시간후 탑승을 하고 보통 롤러코스터처럼 경사를 올라가는데 정말 끝도없이 올라간다. 놀이기구를 잘탄다고 생각하는 사람중 한명인데 (참고로 한국에 있는 놀이기구는 무서움없이 다 잘탄다) 무서워서 내리고 싶을 정도였다. 후지야마의 최고높이는 79m (자이로드롭이 70m이다). 정말 떨어져 나갈것같은 롤러코스터를 타고나서 괴니 기네스북에 오른 놀이기구들이 아니구나, 약빨고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머지 3개의 절규머신은 설명만 쓰도록 하겠다

도돈파 : 최고속도 172km (아틀란티스 최고속도 : 90km) 

에에자나이카 : 의자까지 360도 돌아가는 세계에 3개밖에 없는 놀이기구

타키바샤 : 수직 121도로 하강 


 정말 모두 재밌고 무서운 놀이기구 들이었다. 밥을먹고 4개를 다타고 우비쓰고타는 후룸라이드도(무조건타세요) 타고 여러가지 구경하고 타다보니 시간이 약 3시가 조금 넘었었다. 마지막으로 귀신의집의 끝판왕인 런닝맨에도 나온 전율미궁으로 갔다. 


 결과는 마감.. 여러분 꼭 팁입니다. 전율미궁은 앞에서 자판기같은걸로 미리 표를 뽑아야되는데 미리가서 뽑아놓으세요 정말 후회합니다. 저처럼요. 어쩔수없이 다른 놀이기구를 즐기다가 예약한 돌아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갔다. (참고로 버스 예약할때 너무 늦게돌아가는것 예약하시면 오래기다리셔야 되므로 적당한 시간을 예약하셔야 합니다. 저는 1시간 넘게 기다렸어요) 


 


 신주쿠역에 돌아오니 저녁이되었다. 너무 노느라 후지큐하이랜드에서 사진을 많이 안찍은것이 블로그에 올릴려다보니 너무 후회가 됬지만 재밌었으니까 뭐. 괜찮다. 지금 사진찍은곳은 신주쿠버스터미널에서 찍은건데 생각보다 멋있는 시게탑에 잠깐 야경을 감상하다가 돌아갔다. 저녁을 먹고 빨래를 돌리려 밖으로 나왔다. 오사카에 있던 숙소는 건물에 공동으로 돈넣고 사용하는 빨래방이 있었는데 지금 사용하는 아파트는 세탁기가 없어서 빨래를 들고 밖으로 나왔다. 그런데 미리 봐놓았던 빨래방으로 갔는데 문이 닫혀있는것이다. 




  길을 가는 사람들에게 다른 빨래방을 물어봐도 모른다고 하고 막막한 상황. 내또래 친구가 지나가길래 물어봤더니 연지는 모르겠는데 자기가 데려다 주겠다. 산책중이라고 말했다. 고맙다고 얘기를 하고 영어로 대화를 나누었다. 바로 내가 만나고싶던 와세다대학교 학생이었고 법학과 학생이었다. 빨래방까지 거리가 약20~30분정도 걸려서 여러얘기를 나누었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고 도움을 받아서 너무 고마웠다. 이렇게 와세다대학교 학생을 만난김에 대학가의 술집에가서 한잔 마시고 싶은 생각이들어 걷기 시작했다. 


 그런데 8~9시 밖에 안된시간인데 술마시는 학생도 없고 술집도 별로 없었다. 또한 마감은 10시. 여기 학생들은 술도잘 안마시나 이런생각이 들었다. 와세다 대학교안도 둘러보고 그안에있는 아이스크림 자판기에서 아이스크림도 뽑아먹었다. 그러다가 큰 광장같은곳에 도착했는데 거기에서 발라당 누워서 이야기 하고 술마시는 친구들이 많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얘기를 걸어볼걸 그랬는데 그러지는 않았다. 자기네들끼리 흥에 겨워서 놀고있는데 방해하고 싶지는 않았다. 




 참고로 낮에온 와세다 대학교의 길이다. 와세다대학교는 서울대학교와도 연결되어있는 아주 명문사립대학교다. 일본에 와서 정말 아쉬운점이 정이 없는것이다. 너무 혼자살고 혼자활동하는 것이 발달되어있고 친절은하나 서로 무관심한 우리나라에서도 느껴지는 팍팍함이 느껴져서 조금 씁쓸했다. 결국 맥주와 먹을것을 사가지고 숙소로 들어와 티비를 보며 마시다가 잠들었다. 놀이공원도 갔다오고 정말 알차게 쓴 하루여서 더 기분이 좋았다. 


남자들끼리 도쿄여행을 간다거나 무서운 놀이기구를 타기를 원한다면 디즈니랜드나 디즈니씨보다 후지큐 하이랜드를 가는것을 추천드립니다. 후회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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