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4
나는 가끔 낚시를 하러간다. 낚아서 먹는다기보다 그냥 낚시할때 아무생각을 안하게되서 힐링을 한다는 느낌이든다. 밤 11시반쯤 출발하여 1시정도에 제부도에 도착을 하였다. 제부도에가면 나라에서 만들어놓은 낚시터가 있는데 제부도 등대쪽에 위치해있다. 지렁이 미끼 만원어치를 사가지고 도착을 하여 낚시대 설치를 해놓고 방울을 달아놓고 치킨에 맥주 한잔을 했다. 여유로운 이느낌이 너무 좋았다. 한달전에 왔을때는 물빠질때 굉장히 많이빠졌었는데 오늘같은 경우에는 물이 빠지는데 얼마 빠지지가 않았다. 원래 물빠질때 낚시가 잘되는데 오늘따라 낚시가 안되기도 하고 낚시하는 사람도 없는게 초보인 나는 잘 모르지만 낚시가 안되는 날인가 싶다. 바람도 너무 많이불어 방울로도 내 손느낌으로도 감이 잘오지도 않았고 물살에 찌가 떠내려가서 약간 짜증이 났다. 항상 여기서 낚시를 하면 망둥어, 조기새끼는 굉장히 많이 잡히고 가끔 장어도 보이는데 오늘의 수확은 망둥어4마리 조기새끼 1마리가 전부였다. 약 6시간정도 낚시를 한거에 비하면 오늘은 수확이 너무없어 잡은 물고기는 다 놔주고 일출과 풍경을 감상하다 왔다. 바다 또는 높은 산에서 보는 일출은 정말 장관이다. 낚시가 잘되지 않은 기분을 일출이 싹 날려보내주는데 약간은 피곤하지만 물고기말고 이런 풍경을 보는것이 내게 더 행복과 편안함을 주는것 같다. 아직 포스팅하지 않았는데 내가 본 최고의 일출은 후지산 정상에서 보는 일출이었다. 중국 10일, 일본 14일 일단 올릴예정인데 1달내에 후지산에대한 포스팅에서 올릴것이다. 길든 짧든 여행은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