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한점 없는 맑은날 북한산 둘레길 71키로의 마지막날. 총 4일동안 둘레길을 돌았는데 13~17코스까지 5코스가 남았었다.
우이령길 13번코스부터 시작~! 구파발역에서 34번이나 704번 버스를 타고 우이령길입구에서 내리면된다.
날씨가 선선해서 정말 걷기에 딱좋은 날씨였다. 등산을 엄청나게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다. 친구와 얘기하며 걷고 아무생각 안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기에 가끔 친구와 등산을 다닌다.
처음 북한산을 오게된것은 후지산에 가기전에 등산화를 길들이기 위해 왔던건데 가끔오니 와서평균 20키로 정도 걷는데 힘들지만 좋은 기억으로 항상 남는다.
평일에는 처음 가봤는데 주말과 비교해서 사람이 천지차이로 적었다. 사람이 너무 없고 아직 겨울의 느낌이 산에 남아있어 쓸쓸한 기분이 많이 들었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와 긴얘기도 나누고 미래에 대해 얘기도 하니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가끔씩 불어오는 바람에 상쾌한 기분을 느끼며..
둘레길은 산길을 타다가 가게가 있는곳도 걷고하는 코스인데 한 막걸리집의 인테리어가 굉장히 맘에들었다. 17번코스인 시골길의 정취가 느껴지는 좋은 느낌의 가게였다.
흑백사진의 느낌이 굉장히 좋을것같아 찍어보니 감성굿!
쓸쓸하지만 좋은 느낌이드는 사진이여서 더 기분이 센치해졌다.
마지막 17코스를 가는가운데 길을 잘못들어 30분정도 헤매었는데 마지막 탐방센터에 도착한 시간이 6시 조금넘었다.
탐방센터에서 도장을 찍어야하는데 마지막 완주도장을... 6시에 칼퇴근했는지 문이 닫혀있고 뭔가 허망감이 느껴졌다.
그래도 마음속에 도장! 을 찍고 완주했다는 좋은 기분을 느끼며 집쪽으로와 사우나에 갔다.
역시 등산후엔 사우나지! 뜨끈한 탕과 차가운 냉탕에 몸을 담구며 내 몸을 풀었더니 기분이 한결 좋아지고 피로가 풀려서 흐믓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퇴근한 친구가 곱창을 먹자하여 곱창엔 소주지만 등산후 소주를 먹으면 머리가 핑돌기에 맥주한잔~!
시원한 맥주가 내목을 타고 넘어가는데 정말 이보다 맛있을수가 없다. 운동후에 맥주한잔은 행복을 가져다준다 추천!
아무생각없이 오랫동안 걷고싶다면 둘레길을 추천하는바이다.
기분좋은 하루로 오랜만에 힐링한 최고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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